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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제철 별미-낙지호롱구이


[직접 사진을 못찍어 인터넷에서 비슷한 모양을 따왔다]



오늘은 추석, 차례를 지내러 집에 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전라도 진미 낙지호롱구이를 맛보고 왔다. 전라남도 시골 잔칫상에서나 볼만한 음식이였는데, 차례상에 올려져 있는걸 보니 참 반가웠다.

낙지호롱구이에 대한 어떤 글을 보니 소풍때 엄마가 도시락으로 만들어 주신 기억으로 풀밭내음과 함께 먹은 기억이 있다고 하였는데, 아쉽게도 우리가족에게는 잔칫상에서만 볼만한 음식이였다.ㅎ


오늘 상에 올려진 낙지를 찍지 못해서 참 아쉬운데,, 스마트폰 기술로는 그 기쁨과 입안의 즐거움까지는 담지 못했을것이다. 오히려 인터넷상 전문가가 찍은 사진이 전달을 잘 하는듯 하다.


산낙지 제철 별미-낙지호롱구이 뜻


호롱은 볏짚의 뜻을 가진 우리말로 낙지 호롱은 볏짚에 말은 낙지 구이 라는 의미.


안그래도 오늘 상위에 있던 낙지는 나무젖가락에 곱게 감겨 있어서 이걸 어찌 먹는게 정석인가?? 논했는데


엄마왈, 옛날 시골에서는 볏짚에 말아져서 구웠기 때문에 먹을때는 볏짚째로 잘라서 접시에 놓고 먹었다고 한다. 나무젖가락이나 꼬치에 구워 나온건 꼬치먹듯이 통째로 먹어야 했다. 작은 낙지를 구웠기 때문에 통째로 먹어도 부드럽고 살살 녹았다.


물론 간만에 먹는 진짜 고향음식이라 질긴 낙지였어도 살살 녹았을것이다.


가을과 겨울에 통통해 지는 산낙지~! 

낙지제철은 지금 가을과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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